비비의 영국생활
[어학연수/유학/워홀] 외국인 친구 사귀는 방법 본문
반응형
영국으로 어학연수, 유학/교환학생, 워홀을 상상할 때 가장 큰 판타지 중에 하나가 현지인이나 유럽친구를 사귀어 같이 펍에 놀러다니는 모습일 것이다. 그러나 어학연수 후기를 찾아보면 상상과 다르다던가, 결국 아시안 그룹, 한국인 그룹에 껴서 놀게 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될 것이다. 물론 아시안 그룹에 끼는게 문제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영어공부가 주 목적이라는 전제하에 아시안 그룹이나, 한국인 그룹에 끼면 영어가 크게 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아시안에 비해 유럽인들의 보편적인 영어 수준이 높은 것은 사실이니 말이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러한 후기에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내가 그렇다고 해서 남들도 무조건 그렇지 않은 것 처럼, 남들이 그랬다고 나도 그럴 것이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도 그렇지 않았다. 어학연수, 유학 중에 사귄 친구는 대부분이 유럽, 영국인이었고 그 다음이 중동국가나 무슬림 친구들, 마지막으로 한 두명의 일본인 친구들이었다.
1. 어학연수에서 외국인 친구 사귀는 법
- 유럽학생 비율이 높은 어학원을 찾아라 : 일단 국적비율이 다양한 어학원을 가는 것, 그런 환경에 본인을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이전의 포스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매주 열리는 소셜프로그램에 참여해라: 특히 영국 펍투어가 친구 사귀기에 좋다. 술을 마시지 못해도 영국 펍엔 무알콜 맥주라던다 하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 자신감있는 태도가 중요하다 : 겸손함과 튀지않음(나대지 않음)을 미덕으로 삼는 아시안 국가와 달리 유럽친구들은 당당하고 자신감있는 유머러스한 친구들이게 좋은 인상을 가진다. 영어 실력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특히 같은 반이라면 어차피 영어 실력은 비슷하다는 것이다. 일단 질러라.
- 먼저 다가가라 : 먼저 다가가서 인사를 하고 이름을 물어보고 자기소개를 하는 것은 생각보다 큰 임팩트를 준다. 그들도 혼자서 온 것이고 친구를 만들고 싶어할 것이다. 그때 먼저 다가가서 자신감있게 자기 소개를 하고 오늘 점심 어디서 먹는지, 같이 먹고 싶은지 물어보자. 가장 쉽지만 가장 효과적이다.
- 처음 온 친구를 노려라: 보통 어학연수는 거의 매주 새로운 친구들이 들어오고 나간다. 나와 같은 주에 들어온 친구들이 있을 것이다. 레벨테스트를 할 때 얼굴을 외워둬라. 그들도 처음 수업에 들어와 어색하고 외롭다. 그런 친구에게 다가가는 것이 기존의 무리가 있는 이들보다 사귀기가 쉽다.
2. 영국유학/ 교환학생 가서 친구 사귀는 법
- 신입생 파티를 참여해라: 영국 대학은 우리나라처럼 신입생 오티가 없다. 그러나 신입생들을 위한 클럽파티가 있다. 그곳을 꼭 참여해야한다. 많은 경우 그곳에서 3년 내내 같이 다닐 친구를 찾는다. 특히 이 파티가 중요한 이유가 같은 과 친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학기 내내 과에서 열리는 소셜 이벤트가 많기 때문에 동행자로서의 과 친구가 꼭 필요하다.
- 프리드링스에 참여해라 (Pre-Drinks): 특히 클럽파티의 경우 반드시 누군가 프링드링크 모임을 연다. 이는 클럽이나 파티에 가기전 모여서 이야기하고 술을 마시며 취하기 위해 모이는 것인데, 보통 여기서 만들어진 그룹으로 똑같이 클럽이 가서 놀게된다.
- 소셜/ 동아리에 가입해라: 특정 소셜이나 동아리에 가입하면 자연스레 해당 그룹에서 열리는 소셜 이벤트 공지가 올 것이다. 보통 펍소셜이 많은데 1주차 펍소셜을 노려야한다. 신입생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는 것이 어렵지 않다. 또한 특정 동아리이다보니 이미 공통관심사가 있는 경우라 그에대해 이야기 하면서 친분을 쌓기 좋다.
- 봉사활동과 대외활동 : 여기서 사귄 친구들은 취업에 관심이 있는 애들일 가능성이 높다. 나중에 따로 모임을 만들어서 취업정보를 교류해도 좋다.
- 먼저 말을 걸어라 : 앞서 말했던 것 처럼 서양권에서는 당당하고 자신감있는 모습의 친구들에게서 '쟤랑 친구하고 싶다' 하는 인상을 받는다. 영어 말하기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일단 가서(활기차게 웃으면서) 자기소개를 하고 스몰톡을 해라. 자연스럽게 일상적인 이야기가 오가면서 같이 점심 먹으러 갈래? 하는 질문이 돌아올 것이다.
- 먼저 초대해라 : 앞선 과정으로 연락처를 주고 받은 친구들이 생겼다면 두려워 말고 약속을 잡아야한다. 먼저 그룹챗을 만들고 어디어디 레스토랑 가볼래? 와 같은 식으로 제시를 해보자. 어색하더라도 그렇게 만나면서 친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다른 과 친구라 학교 수업이 겹치지 않는 다면 더욱 필요한 과정이다.
3. 영국 워홀가서 친구 사귀는 법
: 본인은 워홀을 해보진 않았기 때문에 워홀 중인 주변 인들의 경험을 바탕을 말해보겠다.
- 회사 동료들과의 애프터 소셜에 참여해라 : 한국 처럼 화사 회식은 없지만 가끔씩 피자 night (화사마다 다름)이라 던지 해서 같이 펍에가서 피자를 먹고 볼링을 치는 시간이 있다. 그런 시간을 십분 이용하자!
- 사내 모임에 가입하자 : 화사 규모가 있다면 사내 밴드라던가 사내 운동 모임이 있다. 그런 곳에 가입해 친구를 사귀자
- 사는 곳 주변 소셜/운동 모임, 클래스에 가입한다 : 본인이 그림이나 요가 등에 관심이 있다면 관련 모임이나 클래스에 가입하는 것도 동네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 온라인 데이팅 앱을 이용한다 : 온라인 데이팅 앱이 데이트 찾기 목적으로도 쓰이지만 친구를 사귀는 용도로도 쓰인다. 틴더의 경우 가입할 때 친구 찾기/ 데이트 찾기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럼 관심사 기반으로 주변에 동성/이성 친구를 찾아준다.
반응형
'어학연수, 유학, 워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학연수/유학/워홀] 영국에 살면서 쓰게 될 필수 앱 (0) | 2023.03.27 |
---|---|
[어학연수/유학/워홀] 영국 비행기 예약 팁과 도착 후 교통수단 (0) | 2023.03.23 |
[영국 어학연수] 반드시 해야 할 은행 업무. (0) | 2023.03.16 |
[영국 어학연수/유학/워홀] 짐 챙기기 (체크 리스트 엑셀/pdf 파일) (1) | 2023.03.15 |
[영국 어학연수] 기숙사/홈스테이/렌트 (Feat. 홈스테이 후기) (1) | 2023.03.09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