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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의 영국생활
1. 비행기 예약비행기 예약은 생각보다 간단하면서 간단한 일은 아니다. 돈 걱정이 없다면 그냥 출구 2주 전에 비지니스 석을 끊으면 되지만 가난한 유학생은 한푼이 아깝다. 그래서 어학 연수와 유학 생활 동안 한국과 영국을 드나들며 얻은 비행기 예약 팁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1-1. 출발 보단 도착 시간대가 중요하다 : 겨울엔 오전 도착 비행기!영국은 겨울에 해가 엄청 빨리 진다 (4시면 어둑어둑해짐). 본인이 영국이 처음인데 깜깜한 길에 두 개의 캐리어와 배낭을 맨 채로 길거리를 걷는다 생각해보자. 특히나 여성인 경우 밤 거리를 혼자 걷는 여행객은 범행의 표적이 된다. 그 뿐만 아니다. 보통 도착해서 짐을 정리한 후 마트에 들려 필요한 물품이나 그날 마실 물 등을 사러 가야하는데 너무 늦은 시간대에 도착..
1. 윈체스터?: 영국에 살다보면 어느순간 대도시보다 영국의 오래된 마을을 찾아다니는 재미를 느끼게 된다. 윈체스터는 잉글랜드 남쪽 지방에 있는 마을로 과거 웨식스 왕족과 잉글랜드 왕국의 수도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곳곳에 과거 왕족들의 흔적과 오래된 영국의 모습이 남아있다. 2. 런던에서 윈체스터 가는 길: 나는 옥스포드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조금 더 가까웠지만, 런던 패딩턴 역에서 출발하면 약 1시간 반이 걸린다. 노선에 따라 한 두 번의 환승이 있는데, 런던 워털루에서 환승하는 노선이 가장 이상적인 것 같다. 런던패딩턴역 - 런던 워털루역 - 윈체스터역 3. 웬체스터 볼거리 : 윈체스터 대성당: 윈체스터에 가면 반드시 들려야 할 곳이 윈체스터 대성당이다. 요크에서 들렸던 요크민스터 보다는 작지만 못지..
1. 데면데면하다? : 데면데면하다는 말은 서로 친하지도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은 사이지만, 둘 사이에 어떤 친근감이나 애정이 없거나 적은 그런 애매한 관계를 말한다. 2. 원어민은 데면데면하다를 어떻게 표현할까? : 데면데면해지다는 일단 estrange 라는 단어가 있다. 이는 전부인과의 관계를 표현할 때 쓰이는 등, 조금더 강한 상황에서 강한 의미로 쓰인다. 조금 더 격식있는 표현이기도하다.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위와 같은 단어를 쓰기에 살짝 무거운 감이 있다. 여기 estrange 보다 좀더 일상적으로 쓰이는 표현이 있다. Be on speaking terms (with A) : ~와 말을 주고 받는 사이다. 이 표현은 정확하게 A와 데면데면하다고 표현하지 않는다. 그러나 원어민이라면 이 표현을 듣..
분위기가 올라 모두가 즐겁게 놀고 있을 때, 또는 유행하는 이야기를 재밌게 하고있는데 ‘사실관계’를 짚어주며 흥을 깨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영어로 뭐라고 할까? 1. Spoil: 스포일은 망치다, 못쓰게 하다 라는 의미의 동사이다. 보통 반전이 있는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먼저 본 사람들이 후기를 올릴 때 ‘스포일러 주의’ 하는 태그를 단다. 이때 스포일러 spoiler 가 동사 spoil 에서 나온 단어이다. 미리 보지도 않은 결말에 대한 힌트를 줆으로써 재미를 완전히 망쳐버린다는 의미에서 spoil+er 가 되었다고 이해하면 된다. 콩클리쉬는 아니며 영어로 스포일러 하지마 라고 하고 싶을 때 “Don’t give me spoilers…!” 라고 하면 된다. 2. Spoilsport: 앞의..
1. 영국의 마트 브랜드: 영국에는 테스코, 세인즈버리등 다양한 마트 브랜드가 있다. 이러한 마트 브랜드는 크기에 따라 테스코 익스프레스(편의점 같은)로 다시 나뉘기도 하다. 로컬마트를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분포한 체인 마트를 기준으로 영국에는 테스코, 모리슨스, 세인즈버리, 아스다, 알디, 웨이트로즈, 리들, 마크엔스펜서, 코업, 아이슬란드 등이 있다. 마트별로 취급하는 브랜드가 조금씩 차이가 나며 그 외에도 가격과 (마트 자체 상품)질이 판이하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는 마크앤스펜서가 제일 비싸고 자체상품(특히 음식) 질이 좋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웨이트로즈, 코업, 모리슨스, 세인즈버리, 테스코 순인 것 같다. 제일 싼 브랜드는 알디나 아이슬란드인데 아이슬란드는 규모가 큰 것은 보지 ..
1. 변화 무쌍한 영국의 날씨영국의 날씨는 하루 안에 사계절을 다 볼 수 있다고 말 할 정도로 예측불가능 하고 변화무쌍하다. 내가 대학을 다니고 있을 때 아침에는 눈이, 오전에는 눈보라가 오후에는 우박이, 집에 갈 때 즈음에는 웃옷을 벗을 정도로 따뜻했다. 이렇게 말하면 되게 과장된 것 같지만 사실이다. 나조차도 어이가 없어서 사진을 찍었으니 말이다. 영국은 여름빼고는 날씨가 대부분 우중충하고 춥고 비가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영국에 그렇게 많은 범죄 스릴러 책들이 나오는건가 싶기도 하다. (이런 우중충한 분위기에 하이틴 로맨스는 영감이 별로 안생길 것도 같다. ) 그러다보니 누가 영국에 여행을 온다면 영국에 가장 여행 오기 좋은 날씨는 5-7월 사이라고 말하고 싶다. 보통 4월까지 쌀쌀한 가을날씨..
영국 대학 유학이나 워홀의 경우, 현지에서 계좌를 트고 카드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어학 연수나 교환학생의 경우, 특히 1년 이해 단기 어학 연수의 경우에는 메이저 은행에서 계좌를 터주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온라인 기반 은행 앱인 몬조, 레볼루트 같은 곳에서 신청을 해볼 수 도 있다. 그렇지만 본인이 무비자 단기 어학 연수인 경우(6개월 이하) 굳이 그런 수고를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그렇다고 어학연수 기간 동안 쓸 돈을 모두 현금을 바꿔갈 수 도 없는 노릇. 그래서 오늘은 영국에서 쓰기 좋은 한국 카드와 출국 전 반드시 해야 할 은행 업무에 대해서 설명해보려고 한다. 1. 영국 갈 때 준비해가야 할 카드 3장A: 현지 통화로 결제 가능한 것 (주 결제용) B: 해외 ATM에서 현지통화 출금 ..
유학원을 통해 어학연수를 준비한다면, 그리고 숙소에 대한 결정을 마쳤다면 이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단 하나. 짐을 챙기고 영국가서 필요한 것들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1. 영국어학연수 짐챙기기 팁: 나는 6개월짜리 단기어학연수 였기 때문에, 최대한 짐을 가볍게 챙겨가고 싶었다. 또한 어학연수가 끝난 후 약 2주동안 혼자 유럽여행을 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짐을 많이 만들고 싶지 않았다. 아래는 내가 영국에서 어학-유학을 하면서 느낀 짐싸기 팁이다.한국음식은 영국에서도 구할 수 있다. 굳이 한국음식 챙겨올 필요 없다. 본인이 챙겨오고 싶어하는 것의 대부분은 영국 아시안마트, 한인마트에서 구할 수 있다. 물론 가격이야 조금 나가겠지만, 캐리어에 무겁게 바리바리 싸들고 와서 이동시 고생 + 캐리어 무게제한 넘..